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습관
아이 자존감,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매일같이 보내는 메시지의 누적 효과로 형성됩니다.
부모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비난이나 비교, 무시의 말은 아이 마음에 상처로 남고, 그 기억은 아이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정체감에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진심이 담긴 인정과 지지는 아이가 스스로를 소중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이는 공부, 친구 관계,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력 등 전반적인 삶의 기반이 됩니다.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모의 말 한마디, 반응 하나가 아이의 자존감을 쌓아가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말습관 vs 떨어뜨리는 말습관
①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는 말
✅ “속상했구나,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구나.”
❌ “그걸로 속상해?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②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기
✅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너의 노력이 보여.”
❌ “이 정도밖에 못 했어? 친구는 다 맞았다던데.”
③ 비교하지 않기
✅ “너는 너만의 속도가 있어.”
❌ “형은 어릴 때 벌써 다 했어. 넌 왜 이래?”
④ 즉각적인 라벨링 피하기
❌ “넌 왜 이렇게 게을러?” → 아이는 자기 정체성을 ‘게으른 아이’로 인식
✅ “요즘 피곤했니? 뭐가 힘들었는지 말해줄래?”
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말
✅ “지금 모습도 충분히 멋져.”
❌ “좀 더 잘하면 사랑해줄 텐데.”
⑥ 실수에 대한 태도 바꾸기
✅ “실수는 누구나 해. 다음엔 어떻게 해볼까?”
❌ “또 실수했어? 몇 번 말했니?”
실제로 쓰기 좋은 말 습관 예시
- “네가 노력한 거 알아. 결과보다 그게 더 중요해.”
- “엄마(아빠)는 너를 믿어.”
- “괜찮아, 그런 날도 있어. 내일 다시 해보자.”
- “너와 함께해서 오늘이 더 좋았어.”
- “화났을 때 그렇게 말한 거, 이해해. 그런데 우리 같이 다른 방법도 찾아보자.”
- “나는 네 편이야.”
- “네 말 들어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
이런 말들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아이의 마음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울타리**가 됩니다.
말투는 습관이고, 자존감은 부모의 선물입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에게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에 대한 답이 됩니다.
비록 완벽한 부모가 아니더라도, 말을 조심하고 마음을 담는 노력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피곤하고 예민한 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말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화가 나도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말”, 이것이 자존감을 지켜주는 첫걸음입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문장이라도 “있는 그대로 너를 존중해”라는 메시지를 담아보세요.
그 말들은 자라나는 아이에게 평생을 지탱해주는 자신감의 뿌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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