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주는 방법
“사랑해”라는 말보다 더 깊이 전해지는 건, 일상 속 따뜻한 반응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적 기반은 ‘나는 사랑받는 존재’라는 확신입니다.
이 확신은 아이가 자신을 존중하고, 세상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도전과 실패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나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요”라고 하지만, 아이의 행동이나 정서 반응을 보면 여전히 불안정한 신호를 보이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아이에게 사랑은 단지 말로만 전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는 표정, 눈빛, 반응, 스킨십, 기다려주는 시간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진짜 사랑받고 있는지’를 느끼고 해석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부모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부모의 일상 표현법
✅ 1. 눈을 마주치고 반응하기
아이의 말에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랬구나”라고 반응해 주세요.
👉 아이는 이 순간, “내 이야기가 중요하구나”, “나는 존중받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이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사랑받는 감정은 강하게 형성됩니다.
✅ 2. 아무 이유 없는 스킨십
특별한 행동 없이도 “너 귀여워서 한 번 안아봤어”, “그냥 보고 싶어서 뽀뽀했어”
👉 아이는 조건 없는 애정 표현을 통해 자신이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체화합니다.
✅ 3. 실패했을 때도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기
실수를 했을 때, 실망하거나 화내기보다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 사랑은 성공했을 때가 아닌, 실패했을 때도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될 때 가장 깊게 전해집니다.
✅ 4. 아이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
하루 10분이라도 “엄마랑 단둘이 책 읽을까?”, “지금은 너랑 놀기만 할 시간이야”
👉 이 시간은 아이에게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눈에 보이게 전달합니다.
✅ 5. 감정을 대신 말해주기
“화가 나서 그랬구나. 그래서 친구한테 소리쳤구나.”
👉 감정을 정확히 이해받을 때, 아이는 “나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어”라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 6. 잘 자는 순간에 속삭이기
잠들기 직전 “오늘 하루 너랑 있어서 행복했어”, “엄마는 널 정말 사랑해”
👉 하루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말은 무의식 속 사랑받는 감정으로 깊이 각인됩니다.
✅ 7. 부모가 먼저 감정을 말해보기
“오늘은 엄마도 조금 힘들었지만, 너 안아서 힘났어”
👉 부모가 먼저 감정을 말할수록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되고, 이 소통 안에서 감정적 유대감과 사랑의 실감이 커집니다.
주의해야 할 ‘사랑의 오해’
🚫 "공부 잘하면 엄마가 기분 좋지!"
→ 사랑이 조건부로 전달될 경우, 아이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오해합니다.
🚫 "너 때문에 엄마 속상해"
→ 사랑과 분노가 연결되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 "엄마가 얼마나 힘든데!"
→ 지나친 희생을 강조하면, 아이는 사랑을 받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위축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은 매일매일 주어지는 말보다, 매 순간의 표정, 눈빛, 기다림, 터치 속에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을 정교하게 읽는 존재이며, 말보다 행동에서 진짜 사랑을 배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느끼는 감정입니다.
“나는 소중한 존재야.”, “나는 엄마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어.”
이 감정이 단단할수록, 아이는 더 자존감 있게, 더 안정적으로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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